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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맹활약을 펼쳤지만 프랑스는 우승에 실패했다.
프랑스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지난 1962년 브라질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2연패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후반전 중반까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동안 슈팅 조차 기록하지 못했던 프랑스는 전반전 동안 아르헨티나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볼터치 조차 없었을 만큼 고전을 펼쳤다.
전반전을 두 골 차로 뒤지며 마친 프랑스는 후반전 중반 음바페의 활약과 함께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돌려 놓았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프랑스의 무아니가 아르헨티나의 오타멘디에게 파울을 당해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후반 36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음바페는 1분 만에 다시 한번 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튀랑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다이렉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르헨티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음바페는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97초 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음바페의 맹활약과 함께 프랑스는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며 아르헨티나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양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3분 메시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음바페는 다시 한번 위력을 드러냈다. 음바페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아르헨티나 몬티엘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재동점골을 기록해 다시 한번 패배의 위기에서 프랑스를 구해냈다.
음바페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지난 1966년 월드컵 당시 제프 허스트 이후 56년 만의 월드컵 결승전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프랑스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음바페는 월드컵 결승전에서만 4골을 기록해 역대 월드컵 결승전 최다 득점 선수로 올라섰다. 음바페는 결승전 해트트릭과 함께 카타르월드컵 득점왕도 차지했다. 승부차기에선 페널티킥 첫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까지 성공했지만 결국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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