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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베테랑 타자 마이클 브랜틀리(35)가 휴스턴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미국 'MLB.com'은 19일(한국시각) "FA(자유계약선수) 브랜틀리가 1년 1200만 달러(약 156억 원)의 계약을 맺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남을 것"이라며 "그 계약에는 400만 달러(약 52억 원)의 인센티브가 포함돼 있다. 휴스턴은 브랜틀리와의 계약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브랜틀리는 2005년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05번으로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지 못한 브랜틀리는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로 이적하며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게 됐다.
2014시즌 브랜틀리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브랜틀리는 611타수 200안타 20홈런 97타점 타율 0.327, 출루율 0.385, 장타율 0.506을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 첫 올스타로 선정됐다. 이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 슬러거도 수상했다. 브랜틀리는 이후 꾸준하게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2017~19년 3시즌 연속 올스타로 선정됐다. 2021년에도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이후에도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하던 브랜틀리는 2018시즌이 끝난 뒤 FA로 풀렸다. 브랜틀리는 휴스턴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0시즌 코로나19 여파로 46경기에 출전했던 브랜틀리는 다시 FA 시장에 나왔고 휴스턴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브랜틀리는 2021시즌 469타수 146안타 타율 0.311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243타수 70안타 5홈런 26타점 타율 0.288을 기록한 상황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할 수 없었다.
통산 타율 0.298, OPS 0.795를 기록한 베테랑 브랜틀리가 휴스턴과 세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브랜틀리는 다음 시즌 부상을 딛고 다시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마이클 브랜틀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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