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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에게 날아차기를 하고 있는 중학생. /MB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했다는 이유로 중학생 두 명이 4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대구 서부경찰서 등을 인용한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남자 중학생 두 명은 지난 18일 새벽 4시 반쯤 대구시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중학생들과 함께 현장에 있던 또래 학생은 폭행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 학생은 폭행에 직접 가담하진 않았지만 폭행 장면을 촬영하며 피해자를 비웃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가해 중학생들은 피해 여성에게 신발을 던지고,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
한 학생이 갑자기 달려와 이른바 ‘날아차기’를 해 피해 여성이 땅바닥에 그대로 고꾸라지는 장면도 있었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에게 공동 폭행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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