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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유통업계가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를 공략하기 위해 ‘뉴니스(newness)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뉴니스의 영어 뜻은 ‘새로움’이다. 뉴니스 마케팅은 기존에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와 대중적인 선전 방법을 벗어나 색다른 요소로 눈길을 끌고자 하는 시도를 말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팝업스토어, 전시회, 메타버스 등으로 뉴니스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팝업스토어를 홍대에서 운영 중에 있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론칭한 ‘코카-콜라 크리에디션’ 세 번째 프로젝트다. 아르떼뮤지엄으로 잘 알려진 디스트릭트와 협업한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아르떼뮤지엄 ‘드림월드’는 ‘꿈의 세계’와 ‘영원한 자연’을 테마로 초현실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LCDC 서울에서 타바스코 팝업스토어 ‘다이브 인투 타바스코 브랜드’를 선보인다. 타바스코 고유의 헤리티지와 현대적 감각의 공존을 시도했다. 20여 종의 타바스코 굿즈와 이색 포토존, 선착순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을 통해 타바스코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농심은 지난 10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내에 신라면 분식점을 개설했다. 방문객이 취향대로 스프의 매운맛 강도, 면발의 쫄깃함, 건더기 스프의 종류, 계란 여부 등 다앙한 옵션 선택해 라면을 끓이는 가상 체험이 가능하다. 개설 이벤트로 진행한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옵션은 실제 제품에 적용해 내년 초 한정판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스토어에 ‘갓생기획’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2030세대 직원이 직접 상품을 개발하는 ‘갓생기획’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DDP 디자인스토어에 입점한 청년 기업 5곳을 선정해 협업 상품 제작도 지원했다. 제품 10여 종과 굿즈 20여 종이 함께 판매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와 메타버스를 찾는 MZ세대들의 반응이 좋다”며 “다양한 재미 요소를 더한 기획 이벤트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사진 = 각사]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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