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내가 '등대', 날보고 여길 찾아오라"…'미스터트롯2' 원조맛집 자신감, 통할까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트로트 오디션 원조 맛집 논쟁. 그 대표 주자 '미스터트롯2'가 오늘 밤 등판한다.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김상배 제작본부장, 전형주 PD, 장윤정, 붐, 장민호, 진성, 김연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젝트다. TV CHOSUN은 그간 '미스트롯1', '미스터트롯1', '미스트롯2'를 통해 송가인, 홍자,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양지은, 홍지윤 등 걸출한 트롯 스타들을 배출해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말문을 연 것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상징적인 인물인 장윤정이었다. 장윤정은 "'미스터트롯2'를 기다린 시청자가 많은데, 나도 팬 입장에서 그랬다. 내가 이 프로그램에 자리를 하게 된 이유는 그 분들께 의리를 지켜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익숙한 그림이 있어야, 등대처럼 여기가 '미스터트롯2'라고 생각하고 찾아오실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미스터트롯2'가 원조임을 강조했다.

또 다른 얼굴인 붐도 "떨리는 마음으로 섭외를 기다렸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는 분들에게 힘을 주는 역할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게 연락을 주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출자인 전형주 PD는 새롭게 꾸려진 제작진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 대해 "제작진이 새로 꾸려졌지만,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운영해본 제작진이라 기술적인 측면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서 문제는 없다. 다만 트로트를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는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콘서트도 많이 다니며 공부를 했다. 트로트가 어려운 장르이지만, 듣는 분들에게는 가장 쉽게 다가가야하는 장르인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상배 제작본부장은 트로트 오디션에 대한 피로감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은 무대 자체가 차별성이다. (참가자들이) 말도 안되게 준비를 많이 하셨고, 말도 안되게 수준이 높다. 거기에 우리는 최고의 서포트를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피로도 느끼는 분들도 한 번 보시면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스터트롯2'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TV CHOSU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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