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조세 클레베르송이 곤살로 하무스(21, 벤피카) 영입을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중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구단을 저격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킨 호날두를 내보내면서 공격수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코디 각포(PSV 에인트호번), 유수파 무코토(도르트문트) 등과 링크가 나고 있다.
클레베르송은 새로운 공격수로 하무스 추천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클레베르송은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는 단단한 수비, 강인한 미드필더, 그리고 좋은 스트라이커가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하무스는 맨유의 새로운 호날두가 될 수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확실한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다. 그는 매우 훌륭한 경기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협력 플레이도 뛰어나다. 맨유 이적은 하무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무스는 호날두와 같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하무스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경기는 스위스와의 16강전이었다. 하무스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한 호날두 대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무스는 대회 첫 선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비록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는 1-2로 패했지만 하무스는 계속해서 선발로 나섰고 호날두는 벤치에 머물렀다. 포르투갈 대표팀에게도 세대교체의 의미를 전달한 변화였다.
대회가 끝난 후 맨유가 하무스를 지켜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맨유가 하무스를 호날두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피카는 하무스의 이적료를 2,000만 유로(약 280억원)로 책정했으나 월드컵 이후 가격이 크게 오르며 상당한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