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지소연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소연은 23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2022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소연은 2년 연속 수상과 함께 통산 7번째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소연은 "올해 아시안컵에서 최고 성적을 거둬 수상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 수상하게 되어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올해 남자대표팀 덕분에 국민들께서 행복한 마음으로 올해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여자 월드컵이 있다. 우리도 국민 여러분들이 행복한 한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정몽규 회장님께서 호주에 최대한 오래있자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최대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소연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했고 동료들이 값진 결과를 얻었다. 내가 상을 받아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선수들이 '그만 받아야 하지 않나'라는 이야기를 했다. 연말에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첼시 위민(잉글랜드)에서의 활약을 정리하고 국내 무대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은 "1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WK리그에서 뛰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어릴 때부터 뛰고 싶었던 무대다. WK리그에서 뛰면서 보완점도 느꼈고 다듬어 나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내년 여자월드컵 출전을 앞둔 지소연은 "올해 남자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감동받았다. 경기를 보면서 동기부여도 됐다. 여자대표팀에 좋은 기운을 줬다.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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