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시 삼성생명의 최대무기는 배혜윤이다.
배혜윤은 KBS 시스터즈 중에서도 가장 꾸준하다. 코로나19로 잠시 결장한 기간을 제외하면 기복 없이 안정적인 행보다. 신한은행은 김태연이 버티지만, 힘과 기술에서 배혜윤에게 밀린다. 배혜윤은 이날 18점에 9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김태연은 10점 4리바운드에 불과했다.
키아나 스미스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강점보다 약점이 더 눈에 띈다. 지역방어 어택, 상대의 강한 압박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도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키아나의 수비 약점을 메워주면서, 1~3번 역할을 사실상 동시에 수행한다. 외곽슛이 아주 정확한 건 아니지만, 득점력을 갖췄다. 15점을 보탰다. 신이슬도 4점 7어시스트로 적절히 뒤를 잘 받쳤다.
여기에 강유림의 효율성도 여전하다. 이날 3점슛을 5개 던져 1개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볼 없는 움직임이 좋고, 미드레인지 게임에 눈을 떴다. 13점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좋았다. 김단비도 16점으로 맹활약했다. 풍부한 뎁스를 잘 활용하며 개개인의 기복에 의한 약점을 덮는다.
신한은행의 스몰라인업은 외곽슛이 안 터지면 한계에 부딪히는 약점이 있다. 이날 3점슛 24개를 던져 3개만 넣었다. 스크린과 패스를 활용한 스페이싱은 괜찮다. 그러나 승부처에 김소니아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김소니아는 12점을 올렸다. 공격이 안 풀렸는데, 수비조직력마저 말을 듣지 않으면서 대패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82-58로 이겼다. 2연승하며 11승5패로 2위. 신한은행은 2연패하며 7승9패로 4위.
[배혜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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