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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5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바른미래당 출신을 겨냥해 “당을 망가뜨리는 암적 존재”라고 말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비전캠프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혁신과 미래전략 특별기자회견’에서 “3년 전 자유한국당 당대표 시절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이 저에게 천추의 한이 됐다”며 “그들은 우리 당에 들어와 민주당처럼 끼리끼리 집단을 만들었고 당의 정체성을 무너뜨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당시 많은 리스크를 안고 바른미래당과 통합한 건, 종북좌파와 싸워 이기기 위해 우리 자유우파의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분열만 조장하고, 패거리만 내세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전 대표는 “그들의 내부총질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며 “이제 깨끗이 도려내야 한다. 당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제가 목숨 걸고 막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 전 대표는 또 “우리의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 최소한 30년은 자유민주정권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30년 정권을 위해선 대통령감이 5명 필요하고 장관감은 360명, 국회의원감만 1500명이 필요하다”며 “인적자원 작업이 필요한 때다. 당부터 추스르고 당안팎에서 사람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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