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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이적이 임박했다.
'CBS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 나스르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또 많은 언론들이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세부 합의는 끝났고, 최종 사인만 남았다고 전했다. 사실상 이적이 성사된 것이다. 이제 호날두 이적의 발표 날짜만 남았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연봉으로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는다. 호날두의 연봉은 무려 1억 7500만 파운드(2700억원)다. 현재 세계 축구 연봉 1위 킬리안 음바페(1420억원)의 2배가 가까운 금액이다. 주급으로 따지면 83만 파운드(12억 8000만원)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를 포함해 7년에 총 10억 파운드(1조 5412억원)의 계약을 맺는다. 2030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통 큰 투자다.
호날두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솔직히 호날두가 급할 건 없다. 알 나스르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되면 호날두가 최종 결정을 내리고, 알 나스르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의 '미러'는 27일 "슈퍼스타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열리면 알 나스르 이적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알 나스르 역시 1월 이적시장이 시작되는 시기까지 기다릴 것이다. 그 다음 최대한 빨리 호날두 이적을 발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1월 이적시장까지 최종 사인을 미루는 이유.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역시나 유럽에 대한 갈망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지금까지 호날두에게 영입 제의를 한 클럽은 단 한팀, 알 나스르다. 유럽팀은 없었다.
하지만 실제 1월에 이적시장이 열리면 호날두에게 혹여나 영입 제의를 하는 유럽 클럽이 있을 지도 모른다. 팀 내 부상 등 변수로 인해 공격수 '급구'를 원하는 팀이 있을 수 있다. 호날두는 이 작은 가능성에 조금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호날두는 그동안 꾸준히 유럽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자다. 새로운 역사를 계속 쓰고 싶다는 것이다. 이적에서는 최종 사인이 있기 전 그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한편 유럽 이적시장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1일 시작해 1월 31일에 닫힌다.
[사진 = 마르카]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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