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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벌써 우승상금 4억 돌파…황영웅·신성·박민수, 예심 TOP3 등극

시간2022-12-28 08:13:23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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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불타는 트롯맨'이 뜨거운 화제성을 증명했다.

2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은 최고 시청률 13.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11.8%를 기록했다. 1회 방송보다 무려 3.5% 급상승한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위력적인 질주를 예고했다.

먼저 ‘불타는 트롯맨’은 트롯맨들의 활약을 다시금 되짚어보는 ‘불타는 트롯맨 뉴스’로 문을 열었다. 조회수 상위권 황영웅부터 에녹, 안율부터 화제를 모은 박재원과 신명근, ‘흥의 강자’ 김중연과 조주한, 박민수와 시청자 청원을 불러일으킨 핫이슈 참가자들의 무대가 펼쳐졌고, 특히 본방송을 본 황영웅과 박민수, 김정민, 이수호 등 ‘MZ 트롯맨’들은 풋풋한 리액션이 그대로 담겨 미소를 유발했다.

‘2차 예심’의 첫 주자는 5조 장영우로 183cm의 고1 판소리 전공답게 깊고 진한 판소리 보이스로 진성의 ‘내가 바보야’를 표현, 신유에게 “트롯계 어벤져스가 될 것 같다”, 박현빈에게 우승 후보라는 호평을 받으며 첫 올인을 획득했다. 이어 전직 아이돌 출신 3조의 박민호는 박현빈의 ‘앗! 뜨거’를 화려한 댄스와 함께 흔들리지 않는 음정으로 선보여 올인을 받았다. 박민호는 원곡자 박현빈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시는 분”이라는 호평을, 이지혜에게는 우승 후보라는 극찬을 들었다.

9조 ‘국민 손자’ 트롯 4년 차 남승민은 45세에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로 안성훈의 ‘엄마 꽃’을 불렀고, 효심처럼 아름다운 곡조로 진한 여운을 남겨 올인을 받았다. 이지혜는 “착한 감성이 노래에 주는 감동이 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배우 변요한 닮은꼴인 6년차 트롯 가수 강훈은 진시몬의 ‘안 올 거면서’로 살랑대는 꺾기와 구성진 목소리,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올인을 받았고, 김용임에게 “전형적인 트롯맨입니다”라는 평을 듣고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트롯 5년 차 가수 한강은 조규철의 ‘운명같은 여인’으로 ‘트롯 청정수’답게 1급수 매력을 쏟아내며 속 시원한 가창력과 흥 넘치는 무대로 여심을 저격했다. 한강은 김호영에게 “박현빈의 리즈 시절 있어!”라는 무한 칭찬을 받고 올인을 터트렸다. 더불어 훈훈한 외모와 기럭지를 뽐낸 전직 축구선수 전종혁은 은퇴 10일 만에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로 깊은 음색과 자연스러운 고음처리를 자랑해 조항조에게 “타고 났어요”라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전종혁은 12 버튼으로 ‘예비합격’했고, 20년간 해온 축구를 그만둔 사연으로 오열한 뒤 국민대표단의 선택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트롯 경력 도합 137년 차의 10조 스타트는 신성이 끊었다. 신성은 조항조의 ‘정녕’을 탄탄한 내공이 느껴지는 촉촉한 감성과 절절한 열창으로 완성해 올인을 받았다. 윤일상은 “나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를 보여주세요”라며 베테랑의 힘을 인정했다. 다음으로 제작진 피셜 ‘1초 이동욱’으로 알려진 무룡은 ‘훨훨훨’ 원곡자 이영희의 아들로 주현미의 ‘대왕의 길’을 확 트인 목청과 절절한 열창으로 표현하며 올인에 골인했다.

뒤이어 지난 1회의 엔딩이었던 성악가 손태진의 무대가 그려졌다. 손태진은 남진의 ‘미워도 다시한번’을 결이 다른 전율과 소름 끼치는 감성으로 표현해 ‘트롯 적통’이 전하는 웅장한 감동을 일으켰다. 덕분에 작곡가 윤명선이 첫 주자로 버튼을 누르는 기적이 일어났고, 윤명선은 “감정으로만 오직 승부를 본 진검승부”라며 감동을 표출했다. 또한 ‘춘길’이라는 이름으로 18년 차 발라드 가수 모세가 나타나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트롯을 좋아하는 아버지 이름인 ‘춘길’로 출사표를 던진 모세는 이태호의 ‘간데요 글쎄’로 트롯 끼를 대방출해 올인을 받았고, ‘사랑인 걸’ 당시 같이 활동했던 이지혜는 노래 속에 담긴 아버지에 대한 메시지를 듣고 뭉클했다고 토로했다. 7년간 ‘은둔형 트롯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던 개그맨 박규선은 자작곡인 ㅋㅋ밴드의 ‘팡팡샤르르르륵’으로로 중독성 강한 댄스를 전파, 스트레스를 날리며 올인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20대 9년 차 트롯 가수 민수현은 함께 활동했던 김수찬, 영탁, 임영웅의 행보에 자괴감이 들어, 1년간 무대 대신 배송일로 도피했음을 고백했다. 민수현은 나훈아의 ‘무심세월’로 정통 트롯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했고, 이를 보던 이석훈은 탄탄한 민수현의 실력을 인정하며 우승 문턱까지 갈 것을 예측했다. 정통 트롯의 강자 9년 차 정다한은 구수한 숭늉 보이스로 나훈아의 ‘고향으로 가는 배’를 불렀지만 12개 버튼으로 ‘예비합격’했다가 국민대표단의 선택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트롯가수 8년 차로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하고 있는 황준은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을 ‘동치미 보이스’로 열창해 올인을 터트렸고, 4살 때부터 20년 넘게 가족을 지켜줬던 돌아가신 새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어 도전했다며 눈물을 흘려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모든 무대 종료 후 연예인 대표단은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열띤 회의 끝에 집에 보내기 너무 아까운 참가자들에 대한 ‘와일드 카드’ 구제를 선택했고, 이수호, 박현호, 김정민, 강설민이 추가 합격하며 총 45팀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TOP3는 황영웅, 신성, 박민수로 ‘트롯 신인’ 황영웅이 1위를 차지하는 반전을 이뤘다. 더욱이 예심으로 추가 적립된 상금 금액이 1억4천2백5십만 원으로 누적 상금이 ‘4억4천2백5십만 원’으로 알려져 최종 우승 상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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