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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부회장이 김민재(26, 나폴리)를 언급했다.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66, 폴란드) UEFA 부회장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코리엘레 델로 스포츠’와 나눈 인터뷰에서 “나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 내에서 그 누구도 나폴리를 추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보니에크 UEFA 부회장의 말대로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무패 행진 중이다. 개막 후 15경기 동안 13승 2무를 기록했다. 패배가 없다. 순위는 1위다. 2위 AC 밀란과의 승점 차이가 8점으로 벌어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가 강팀으로 거듭난 데에는 지난여름 영입했던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역할이 컸다. 보니에크 부회장은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득점력까지 겸비했다. 헤더 능력이 출중하며, 에너지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크바라츠헬리아는 여러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보며 ‘크바라도나(크바라츠헬리아+마라도나)’라고 부른다. 그 정도로 능력이 출중하다”고 칭찬했다.
보니에크 UEFA 부회장은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극찬했다. 그는 “스팔레티 감독은 올 시즌 세리에A 우승을 달성할 것이다. 올해의 감독상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본다”며 나폴리가 다양한 분야에서 트로피를 휩쓸 것으로 내다봤다.
나폴리는 기나긴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세리에A를 재개한다. 오는 1월 5일에 인터 밀란 원정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휴식기 전까지 무패 행진을 달린 나폴리가 잔여 시즌에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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