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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을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 가족들에 대한 수사는 언제 하는지도 좀 관심 가져 달라"고 밝혔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29일 열린 '검찰 인권침해 수사의 문제점과 제도적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출석 일정 확정 여부를 묻는 질문엔 "어제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구체적 출석 일정에 대한 질문, 직접 출석을 결정하게 된 배경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변호인을 통해 일정 조율 후 1월 중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토론회 자리에서 검찰에 대해 "공익 대변자 책무를 망각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기존 정치 탄압 주장 일환으로 읽힌다.
그는 "사법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이라며 "사법이 왜곡돼 이걸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행사하거나 한쪽 편을 들 경우엔, 공정성과 정의를 상실할 경우 사회 질서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 정부 검찰을 별도 언급하면서 "야당과 전 정권 보복 칼날을 줄 세우고, 대통령 가족이나 그들 자신에 대해선 있는 범죄 혐의도 덮는데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바뀐 건 정권과 검사뿐인데 여론 선동전까지 벌어진다"며 "국민 심판을 받아야 하는 민주주의의 적이고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할 범죄 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일부 검찰의 행태가 매우 불공정하고 편향되고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 범죄적 행위까지 행하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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