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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코미디언 겸 유튜버 임라라(본명 임지현·33), 손민수(32)가 9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임라라는 29일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손민수는 팬미팅 중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임라라에게 꽃다발과 반지를 건넸다. 임라라는 눈물을 흘리며 손민수의 프러포즈를 승낙했다.
임라라는 "솔직히 저는 살면서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늘 부족한 거 같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라며 "그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일에 미쳐있는 저를 9년 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실이라는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 보려고요"라며 손민수와의 행복한 앞날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많이 떨리고 남의 일처럼 믿기진 않지만 팬미팅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 앞에서 함께해서 더욱 행복합니다"라며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저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라라, 손민수는 구독자 225만 명의 유명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 한 차례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이번 결혼 소식으로 9년 열애의 결실을 보게 됐다.
이하 임라라 글 전문.
저 프로포즈 받았어요ㅠㅠ
솔직히 저는 살면서 제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늘 부족한 것 같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욕심 많고 일에 미쳐있는 저를
9년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
현실에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보려고요.
⠀
아직도 많이 떨리고 남의 일처럼 믿기진 않지만
팬미팅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 앞에서 함께해서 더욱 행복합니다!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저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 = 임라라]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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