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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그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신' 리오넬 메시. 메시는 월드컵에서 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이런 '신' 메시보다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이가 한 명 있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에서 등장했는데 그는 바로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주심이었다.
이미 악명 높은 주심이었다. 스페인 출신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주로 활동하는 그는 선수들에게 경고를 남발하는 주심으로 유명하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에서 그는 확실한 기준 없이 경고를 남발했다. 주심의 오락가락한 판단에 선수들은 갈길을 잃은 채 흥분했고, 육탄전까지 벌어졌다.
안토니오 주심은 이 경기에서 무려 18장의 옐로카드를 남발했다.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7장을 줬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는 9장. 거기다 아르헨티나 스태프까지 2장을 더해 총 18장을 완성했다. 경기 후 안토니오 주심을 향한 비판이 제기됐다. 메시 역시 "자격 없는 심판"이라고 일갈했다.
카타르 월드컵이 끝났고, 라리가도 재개했다. 그리고 안토니오 주심 역시 다시 한 번 위용을 떨쳤다.
지난 31일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라리가 15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경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바르셀로나 알론소가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에스파뇰 호셀루가 후반 23분 동점골을 넣었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선수가 아닌 심판이었다. 바로 그 악명 높은 안토니오 주심이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총 16장의 옐로카드를 남발했고, 2장의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에 바르셀로나 알바와 에스파뇰의 수자가 퇴장을 받았다. 많은 외신들이 경고, 퇴장 남발에 대해 충격적이라 보도했고, 그가 바로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또 그런 판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자격 없는 심판'이라는 비판이 라리가에서도 불타오르고 있는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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