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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청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당권주자들을 겨냥해 "당대표감이 없다"고 비판했다.
데일리안에 따르면 홍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당대표 하겠다고 너도 나도 맹구처럼 '저요 저, 저요 저' 하고 외치고 있지만 정작 듬직한 당대표감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박이라는 두터운 산성에 쌓였던 박근혜(전 대통령)도 맥없이 무너졌는데 한 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이외에는 아무런 친위세력이 없는 윤 정권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나"라며 "윤 정권과 옥쇄할 각오가 돼 있는 당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현재 당권주자로 언급되는 이들을 향해 ▲같은 당에 있으면서 탄핵에 찬성하고 넘어가 분탕질 치다가 돌아온 사람 ▲넘어가려다가 원내대표 안 준다고 남았다가 잔박(당에 잔류한 친박계)과 야합해 당 지도부에 입성했던 수양버들 같은 사람 ▲친박 행세로 득세하다가 오도 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남아 정치생명을 이어가는 사람 ▲사욕으로 배신자들과 야합해 막천(막장 공천)으로 총선을 망쳤던 사람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시장의 언급이 각각 유승민 전 의원(분탕질 치다 돌아온 사람),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수양버들 같은 사람), 윤상현 의원(어정쩡하게 남아 정치생명 이어가는 사람),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배신자들과 야합해 막천으로 총선 망친 사람)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윤심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 김기현 의원을 겨냥한 발언은 없었다.
홍 시장은 "이 사람들이 박근혜 탄핵 때 어떤 처신을 했는지 되돌아보면 윤 정권이 어려움에 처할 때 어떻게 또 처신할 것인지 답이 나온다"며 "한국 정치사상 적과 내통해 자기편 등 뒤에 칼을 꼽는 기막힌 배신은 박근혜 탄핵 때가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제발 이런 사람들은 자중해야 한다. 부끄럽지도 않냐"며 "더이상 당을 어지럽히고 위선의 탈을 쓴 사람들은 분탕질 치지 말고 그만 물러가야 한다. 새해에는 제대로 된 사람들이 나서서 정치 하자. 하방해서 중앙을 보니 올해도 한심하다"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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