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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한 케인은 세네갈과의 16강에서 대회 첫 골을 넣었다. 이어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1-2로 뒤진 상황에서 다시 한번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케인은 골대 위로 공을 넘기며 실축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균형을 맞추지 못했고 탈락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4-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10승 3무 5패 승점 33점으로 5위, 팰리스는 6승 4무 7패 승점 22점으로 12위다.
후반 2분 케인의 선취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득점했다. 이어 7분 브라이언 힐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먼 쪽 포스트를 바라보고 깔아 찬 슛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22분 도허티의 추가 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케인에게 패스를 내주려는 것이 수비에 막혔고 뒤에 있던 도허티 쪽으로 흘렀다. 도허티가 밀어 넣었다.
후반 26분 손흥민의 득점이 터졌다. 센터 서클 근처에서 케인이 침투하는 손흥민을 향해 패스를 뿌렸다. 손흥민은 마크 게히와의 몸싸움에서 이기며 게히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을 잡은 손흥민이 슛을 했고 따라온 게히가 발을 뻗었지만, 게히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작년 10월 13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처음으로 득점했다.
경기 후 케인은 월드컵에서의 실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내게 힘든 순간이었다.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의 일부다"라며 "나는 반성하기 위해 잠시 시간을 보냈다. 그것은 나를 다시 돌아와 성공을 더 갈망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나는 가능한 한 빨리 다시 경기를 뛰어서 그것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었다. 그것은 처리해야 할 문제다"라며 "나는 아마 평생 그것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경기의 일부다. 그것은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복귀 후 첫 승을 거둘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첫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오는 7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포츠머스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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