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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네딘 지단 감독의 백수 생활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은 2021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지금까지 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두는 등 세계적 명장 반열에 오른 감독이기에 많은 이적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모두 거부했다. 지단 감독이 가장 원한 자리는 조국의 프랑스 대표팀이었고, 최근 프랑스는 디디에 데샹 감독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가장 원했던 자리를 잃은 지단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이 행선지로 떠올랐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들 팀들이 지단 감독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미국 대표팀까지 나왔다. 2026년 월드컵 홈 어드벤티지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팀이다. 2026 월드컵은 북중미 월드컵으로 열리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단 감독은 거절했다.
미국 'ESPN'은 9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의 정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이 미국축구협회의 감독직 제안을 받지 않았다. 지단 감독의 에이전트를 통해 미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문의했고, 지단 감독은 정중히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단 감독은 프랑스 감독을 가장 원했다. 하지만 데샹 감독이 재계약했기에, 지단 감독은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그 사이 새로운 직업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브라질도 포르투갈도 미국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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