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정경호가 날 많이 이끌어줬다" ['일타스캔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전도연과 정경호가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2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 배우 전도연, 정경호 등이 참석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최고의 배우 전도연이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 남행선 역을 맡고, '일타 스캔들'을 통해 전도연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정경호는 대한민국 최고의 일타 강사 최치열 역로 분한다.

전도연은 정경호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고 말문을 연 뒤 "제가 이 작품에 처음부터 잘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일 때 정경호 씨가 날 많이 이끌어줬다"며 "정경호 씨 때문에 현장에 빨리 적응한 것도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경호는 "전도연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는 게 어떠냐는 질문을 부모님 비롯해 주위에서 오백번쯤 들은 것 같다"고 웃으며 "나름 결론을 내봤는데, 사실 요즘 너무 빨리 변화한다는 생각이 든다. 저도 그런 것들에 맞추려는 모습들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선배님 연기를 봐온 저로서 변하지 않은 것들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오는 1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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