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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사과 한마디 없이 문단 복귀

시간2023-01-09 14:49:42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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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YTN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고은 시인이 시집과 대담집을 잇따라 내놓았다. 계간지에 고 김성동 작가 추모시도 기고했다. 공식적인 문단 복귀로 봐도 될 행보다. 2018년 최영미 시인의 폭로로 성추행 사실이 알려진 뒤 최근까지 글쓰기를 거의 중단한 상태였다. 사과 없는 출간 방식, ‘한국 대표 시인’ 정립 내용 등을 비판하는 의견이 나온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실천문학사는 최근 고 시인의 시집 <무의 노래>를 냈다. 등단 65주년을 맞아 출간했다고 한다.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도 함께 출판했다. 캐나다 시인 자민 베글르오와의 대화를 엮은 책이다. 실천문학사는 계간 ‘실천문학’ 겨울호(146호) ‘김성동 작가 추모 특집’에 ‘김성동을 곡함’이란 고 시인이 쓴 추모시도 실었다. 이 추모시는 <무의 노래>에도 들었다. 실천문학사는 최근 이 세 권을 언론사에 배포했다.

실천문학사는 <무의 노래>를 두고 “등단 65주년을 맞아 시의 깊이는 더해지고 시의 감수성은 처음 그대로인 목소리로 강렬하고도 은근하게 속삭인다”고 소개했다. <고은과의 대화>는 “등단 65년 대시인의 삶과 철학(사상과 지혜)과 시(대표작 118편 수록)의 정수가 하나로 용해돼 있다. 경전을 읽듯 머리맡에 두고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했다.

고 시인은 2018년 성추행 사실이 알려진 뒤 연재 등 글쓰기를 중단했다. 2020년 ‘실천문학’ 40주년 특별판 특집 ‘실천문학과 나’에 ‘어제런듯 40년’을 쓴 게 온라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글이다.

앞서 고 시인이 글쓰기를 두고 한 마지막 발언은 2018년 3월 초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공개됐다. 출판사 블러닥스 편집자 닐 아슬리가 성명을 이 언론사에 전달한 것이다.

고 시인은 성명에서 “자신이나 아내에게 부끄러운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 계속 집필하겠다”고 했다. “나의 과거 행실이 야기했을지 모를 의도치 않은 상처들에 대해 이미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지만 일부 여성들이 나에 대해 제기한 습관적 성폭력 의혹에 대해선 단호히 부정한다”고도 했다.

신간 시집과 대담집엔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내용은 찾을 수 없다. <무의 노래> 작가의 말에 2017년 12월 시집 <어느 날>을 내놓은 뒤 “거의 연중무휴로 시의 시간을 살았다”라고 적었다.

최영미 시인은 2017년 ‘황해문화’ 겨울호에 고 시인의 성추행 등을 고발하는 내용의 ‘괴물’을 실었다. 이 시에 고 시인을 ‘En’으로 표기했다. 최 시인은 2018년 2월 실명 고발했다. 1992~1994년 봄 사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근처 술집에선 벌어진 고 시인의 성추행 목격담을 동아일보에 공개한 것이다.

고 시인은 그해 7월 최 시인과 동아일보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가 1심과 2심에서 패소했다. 대법원 상고는 하지 않았다.

이성미 여성문화예술연합 대표(시인)는 사과 없는 출간 과정과 방식, 한국 대표 시인으로 정립한 내용을 문제로 봤다.

이 대표는 “<고은과의 대화>는 여성들에게 폭력을 저지른, 한국 시를 대변할 자격이 없는 사람을 비폭력 평화운동의 상징으로, 한국 대표 시인으로 자리매김한다”고 했다.

“문단 미투 이후 겪은 여러 진통과 안전한 예술환경을 위해 시도한 여러 노력을 무화하는 출간”이라며 “예술의 자유를 빙자한 폭력은 더 이상 허용되어선 안 되며 이를 되돌릴 수는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고 시인은 가해자일 뿐만 아니라 사건 이후 대응 자체가 굉장히 나빴다”고 했다. “피해자, 동료 문인, 독자에게 사과한 적이 없다. 허위라면서 최 시인과 언론까지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항소심까지 패소하고도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러 문인이 ‘최 시인이 거짓말한다’며 2차 가해까지 했다. 문학계 사건 대응 방식이 고 시인의 권력과 지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가해자 활동 재개’의 조건과 과정이 어떠해야 하는지 출판사 등 문학계의 책임 있는 주체들은 숙고해야 한다고도 했다. “가해자의 활동 재개의 선행 조건과 과정은 문학계나 예술계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객관적 규칙이나 법률은 없지만, 적어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하며 숙고하고 변화했다 같은 노력을 보이는 것은 기본이다. 이렇게 잘못을 지우고 자신을 미화하는 방식으로 복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출판사나 작가 단체가 문학계의 주체로서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제도 개선을 했는지 여부와 앞으로 폭력에 대해 어떤 태도를 견지하겠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것도 (공감과 동의의) 방식이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가 지금 더 중요시해야 하는 것은 피해자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활동을 무사히 재개하고 있는지 살피는 일”이라고도 했다.

강지희 문학평론가는 “텍스트의 미학성과 삶의 윤리성 대결로 바라보며 그간의 논의가 또 공회전하지 않길 바란다”며 다음 의견을 기자에게 보냈다.

“책 출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책을 포함해 고은의 텍스트 전반에서 미학적 보수성과 부족한 윤리성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더 심도 깊게 이루어져야 한다. 시대를 인식하는 윤리적 갱신 없이 텍스트의 미학적 갱신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불순한 삶의 행적을 논할 때에도 친일과 친독재라는 정치적·역사적인 과오를 범한 서정주와 술자리에서 성기 노출과 성추행의 조잡한 일탈을 선보인 고은의 결은 엄밀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는 트위터(@newspaper3859)에서 ‘고은 문단 복귀 적절성 설문조사’를 진행중이다. 9일 낮12시 기준 3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내용은 고 시인 복귀와 설문조사 자체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 매체는 출간 뜻과 입장 뜻을 물으려 실천문학사에 연락했다고 한다. 담당자 연결은 어려우니 e메일로 문의하라는 답을 듣고 이날 오전 9시10분쯤 메일을 보냈으나 답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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