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토트넘)은 세계 톱클래스 선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유럽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렬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에는 23골로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따라올 자 없다. 독보적인 'NO.1'이다. 이견이 있을 수도 없다. 아시아 올해의 선수에 7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경쟁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시아의 자랑이자 자긍심이다.
이런 손흥민이 토트넘 스폰서인 AIA의 싱가포르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아시아에 속한 싱가포르가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 손흥민보다 더 나은 인물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기간은 2030년까지다.
AIA 싱가포르 책임자는 "손흥민은 아시아가 배출한 최고의 축구 선수다. 많은 사람들의 우상이고,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그의 축구 여행은 재능과 근성 그리고 결단력 등 개인적인 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의 가치관과 축구 선수로서의 여정이 AIA가 추구하는 가치, 방향과 유사하다. 2023년부터 손흥민과 함께 싱가포르 국민의 삶에 더욱 큰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싱가포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불우한 어린이를 위한 기금 모금에 앞장선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입양된 아이들을 도와주고, 어린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와 교육을 지원한다. 또 암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키즈 축구 클리닉도 계획돼 있다.
손흥민은 AIA 싱가포르 홍보대사에 임명된 소감을 전했다. 이 짧은 소감 속에 많은 것이 담겨있다. 손흥민의 철학, 그리고 최고의 축구 선수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삶이 들어 있었다. 이 짧은 말 속에 많은 어린이들이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의 가치관과 인생관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은 항상 내가 하는 모든 것에 자신감을 갖도록 영감을 줬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서 최고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 꾸준히 하면 나 자신을 능가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까지도 나는 건강한 정신 상태, 건강한 생활 방식, 그리고 팀 플레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이룰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주고 싶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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