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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을 앓아오던 윤정희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윤정희가 딸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며 "생전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양윤호 감독은 "배우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겠다. 죽는 날까지 영화를 하시겠다던 굳은 약속을 잊지 않겠다. 하늘에서도 묵직한 트로피와 함께이시길 바란다"는 추도문을 발표했다.
1976년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해 금슬을 뽐냈다. 화려한 커리어 속에 대종상 여우주연상 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3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3회를 수상하기도 했다. 만 66세였던 2010년에는 영화 '시'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후로는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사실상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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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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