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출신 제이미 레드냅(49)이 레안드로 트로사르(28, 아스널)의 짧은 활약을 본 뒤 좋은 영입이라고 확신했다.
아스널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3-2로 이겼다. 아스널은 16승 2무 1패로 승점 50점 고지를 밟은 첫 팀이 됐다. 맨유는 12승 3무 5패 승점 39점으로 4위다.
전반 1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바로 반격했다. 23분 그라니트 자카가 올린 크로스를 에디 은케티아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7분 아스널의 역전 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부카요 사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애런 램스데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균형은 후반 44분에 깨졌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때린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됐다. 골문 앞에 있던 은케티아는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득점하며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선수가 있었다. 트로사르다. 토트넘 홋스퍼의 타깃이었던 트로사르는 21일 아스널에 입단했다. 트로사르는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트로사르는 드리블 돌파를 2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지상 볼 경합을 3차례 해 모두 이겼다.
레드냅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트로사르를 칭찬했다. 그는 먼저 아스널이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놓친 이후 트로사르를 영입한 것을 칭찬했다. 아스널과 꾸준히 연결돼왔던 무드리크는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레드냅은 "아스널이 무드리크를 잡지 못했을 때, 공황 상태에 빠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트로사르는 15분 만에 그가 훌륭한 계약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그는 전형적인 아스널 선수다. 2200만 파운드(약 336억 원)는 아스널의 입장에서 정말 싼 것"이라고 말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