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연 2.3% 모임통장으로 카뱅에 도전장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토스뱅크가 하루만 맡겨도 연 2.3%금리가 적용되는 모임통장을 출시했다. 기존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금리는 연 0.1%다.

토스뱅크는 1일 ‘모임통장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후발주자인 만큼 고객유치를 위해 2.3%로 금리를 결정했으니 호응을 기대한다”고 자산했다.

금리뿐 아니라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한 곳에 모아서, 쓸 때는 모두가’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타사 모임통장에서 단점으로 지적되던 명의자인 ‘모임장’이 독점적으로 출금과 결제 권한을 가진 것을 개선했다. 토스뱅크는 공동모임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모임원이라면 누구나 출금·이체, 모임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장 개설자인 모임장을 비롯해 ‘공동모임장’도 본인 명의의 모임카드 발급은 물론, 결제·출금도 할 수 있다. 모임장 동의를 받고, 실명확인 절차를 완료한 모임원은 공동모임장이 되며, 모임장과 기존 지정된 공동모임장의 동의를 얻어 언제든 새로운 공동모임장을 추가할 수 있다.

모임통장에 속한 모든 모임원은 손쉽게 다른 모임원을 초대할 수 있다.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가입 가능한 인원 제한을 없애, 서너명 소모임에서부터 다양한 인원의 대형 모임까지 모임통장 하나로 운영할 수 있다.

자동화 회비 관리기능도 제공해 모임원 회비 납부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모임원에게는 자동으로 알림이 간다. 회비를 사용할 때마다 모임원 모두에게 알림 메시지가 전달된다.

홍 대표는 “초반에는 모임비 지원 등 이벤트도 전개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토스뱅크]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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