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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청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신들 차려라. 그런 유치함으로는 둘(김기현·안철수 의원) 다 당대표 깜으로 당원들이 보지 않는다. 이번 선거는 여론이 아닌 프로 당원들이 뽑는 선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과연 이 두 사람이 집권여당을 끌고 가는 수장 깜이 되는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당대표 선거라면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거대 구상을 발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일회성 해프닝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유치함은 참 봐주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이 언급한 일회성 해프닝 사건은 김 의원이 최근 SNS에 공개한 김연경, 남진과 함께 사진 논란을 지칭하는 걸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당대표 선거에는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 부적절한 사진 한 장을 올린 사람이나 그 사진을 비난하면서 총선 때라면 폭망했을 거라는 유치한 비난을 하는 사람을 보면서 과연 두 사람이 집권여당을 끌고 가는 수장 깜이 되는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7년 5월 대선 당시 안 의원이 토론에서 '내가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입니까'라고 언급한 후 지지율이 떨어진 점을 근거로 들었다.
홍 시장은 "대선 후보 깜으로서는 유치했고 부적절한 멘트였다"며 "그 때를 기화로 지지율 4%에 불과했던 망한 정당 출신인 제가 치고 올라가 2위를 기록했고, 안 후보는 3위로 내려갔다"고 안 의원에게 날을 세웠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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