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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팬들이 뿔났다.
올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에버턴은 현재 승점 15점으로 19위로 추락해 있다. 강등권이다. 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했다. 부진 속에서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렇다 할 선수 보강도 하지 않았다.
분노한 에버턴 팬들은 클럽 훈련장으로 가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에버턴 팬들의 마음과 행동이 하나가 되지 못했다. 시위에 참석한 인원은 달랑 '4명'이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에버턴 팬들이 클럽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획했고, 모인 사람은 단 4명이었다. 총 7명이었는데 그중 3명은 어린이들이었다. 소극적인 선수 영입에 화가 난 에버턴 팬들은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에 맞춰 클럽 훈련장에서 항의 시위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시위장에는 "빌 켄라이트 아웃"이라는 플래카드가 높이 걸렸고, 다른 플래카드에는 "이곳은 우리 클럽이다. 네 것이 아니다. 떠나라"는 메시지도 있었다.
하지만 소수의 인원에 많은 이들이 조롱을 말을 던졌다. "그들은 함께 택시를 타고 갔나?", "나는 7명을 셌다. 이중 어린이 3명은 침대에 있어야 할 시간이다" 등으로 표현했다.
[사진 = 데일리 스타]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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