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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데려왔고, 시즌 후 완전 영입 조건으로 스포르팅의 윙백 페드로 포로를 임대 영입했다.
이번 이적시장은 영국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자정을 끝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2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본적(本籍)이 있는 선수들은 이적시장 기한 내에만 등록할 수 있지만,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인 이들은 연중 언제든 계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토트넘이 추가 영입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가 지목한 예상 타깃은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에서 활약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이스코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문이 열리기 전부터 이스코에게 눈독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코와 세비야의 계약은 당초 오는 2024년까지였지만 조기 해지됐다. 이스코는 지난 2013~2022년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1992년생으로 오는 4월 서른한 살이 된다.
이번 이적시장에선 독일 우니온 베를린 입단이 예상됐지만 막판 결렬됐다. 그를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여전히 협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풋볼런던은 “이스코는 부정할 수 없는 공 다루기 스킬과 터치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당히 주목해야 하는 선수로, 미드필더 진영에서의 창의성이 부족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스쿼드에 잘 들어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 출신 라이트백 시메 브르살리코의 이름도 언급했다.
브르살리코 역시 정초 올림피아코스와의 계약이 해지된 뒤 다음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이 최근 라이트백 자리에 포로를 데려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토트넘이 브르살리코를 고려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매체 분석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수올로에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던 2016년 즈음만 해도 많은 구단이 그에게 눈독을 들였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자주 발목을 잡았다.
그는 이듬해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는데, 다시 돌아온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무릎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그리스에서 보낸 2022-23시즌도 마찬가지였다. 각종 부상으로 결장을 반복하다 막판엔 아예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사진 = 이스코.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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