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심은하의 허위 복귀설 전말이 밝혀졌다.
3일 디스패치는 심은하의 복귀를 알렸던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가짜 에이전트 A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해 허위 복귀설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바이포엠 측은 지난해 심은하의 일을 봐주고 있다는 '심은하 에이전트' A씨를 만났다. 당대 최고의 배우 심은하의 복귀작을 함께하고자 했던 바이포엠은 단번에 계약서를 작성했고 회당 출연료를 3억 원으로 책정해 그 중 절반인 16억 5000만 원을 보냈다.
하지만 바이포엠은 심은하와 만날 수 없었다. A씨는 심은하 남편 지상욱 전 의원의 선거 일정, 심은하의 건강 문제 등을 핑계로 미팅을 계속해 미뤘다.
이 과정에서 바이포엠이 의심을 품자 A씨는 심은하와 대화를 나눈 것처럼 문자를 조작해 보여줬다. 또한 아는 지인을 대역으로 세운 '가짜' 심은하와 통화를 시키고 8억 8천만 원을 돌려주며 안심시켰다. 처음 계약서에 찍었던 심은하 도장 역시 위조였다.
바이포엠은 지난 1일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란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과 접촉한 적도 없으며 복귀는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다. 바이포엠은 뒤늦게 상황을 파악 후 심은하에게 사과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한편 1990년대 톱스타로 사랑받은 심은하는 2001년 은퇴 선언 후 2005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