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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내셔널리그 최고의 내야 수비진이 될 것"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각) "대부분의 오프시즌 이적이 이뤄졌다. 스프링 트레이닝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전력 순위를 매기기 좋은 시기다"라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트레이드,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유망주 등 전체적으로 명단을 검토한 뒤 각각의 강점을 보자"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이 뽑은 파워 랭킹 1위 팀은 지난 시즌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이 매체는 "휴스턴은 FA 시장에서 저스틴 벌랜더를 잃었다. 베테랑 1루수 율리 구리엘에게도 작별을 고했다. 하지만 호세 아브레유와 계약하며 1루수를 업그레이드했다"라며 "휴스턴은 리그 최고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전했다.
2위는 뉴욕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애런 저지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고 카를로스 로돈을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위,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패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번 오프시즌에 엄청난 행보를 보인 뉴욕 메츠가 5위에 올랐다. 메츠는 이번 겨울 에드윈 디아즈(5년 1억 200만 달러),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 센가 코다이(5년 7500만 달러), 브랜든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 제프 맥닐(4년 5000만 달러), 호세 퀸타나(2년 2600만 달러), 데이비드 로버트슨(1년 1000만 달러), 아담 오타비노(2년 1450만 달러), 오마 나바에즈(2년 1500만 달러) 등 엄청난 돈을 썼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은 "메츠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고 디비전 우승팀이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츠에 이어 김하성이 활약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6위로 선정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에 앞서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했다.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442억 원)에 계약했다. 이 매체는 "보가츠가 오면서 김하성이 2루수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이동할 전망이다. 매니 마차도가 3루에 있는 상황에서 내셔널리그 최고의 내야 수비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지약물 복용 문제로 징계를 받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4월 복귀 예정이다. 타티스는 외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디 애슬레틱'은 "외야에는 우익수 후안 소토,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이 있다. 타티스 주니어 복귀 후 그가 좌익수를 보거나 우익수인 소토를 좌익수로 보낼 수 있다"라며 "소토, 타티스 주니어, 마차도가 연속해서 나오는 타선을 보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투수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션 마네아와 마이크 클레빈저가 팀을 떠났지만,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블레이크 스넬이 버티고 있고 닉 마르티네스와 세스 루고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선발 로테이션도 특별하다.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와 셋업맨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있는 불펜진도 강하고 뎁스가 두껍다"라며 "여전히 샌디에이고가 선발 투수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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