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강리호는 3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롯데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 시간이 되시면 꼭 들어와 주시길 바란다"라며 글을 남겼다.
강리호는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29경기에 출전해 21⅓이닝 17실점(13자책) 27삼진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 FA 자격을 얻은 강리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강리호는 C등급으로 강리호를 영입하는 구단이 롯데에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됐다. 하지만 강리호를 찾는 구단이 없었다.
강리호가 롯데와 1년 계약을 한 뒤 FA 보류권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는 말이 나왔다. KBO 규약에 따르면 FA 권리를 행사한 뒤 4년 동안 정규 시즌에 활약해야 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다. 만약, 강리호가 1년 계약을 체결하면 FA 보류권을 구단이 갖고 있게 된다. 그렇기에 강리호가 FA 보류권을 풀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롯데가 그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강리호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SNS를 통해 "자고 있다가 인터뷰를 했었는데 정말 나를 욕받이로 만들려고 작정하고 썼더라"라며 "선수들이 SNS 하는 것을 구단에서 싫어해서 억울한 기사가 나와도 지금까지 침묵했지만 나는 현재 무소속이고 통제할 구단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매체를 언급하며 "기사에 대한 정확한 내 입장 표명을 하고 싶다. 내 얼굴과 입으로 입장을 속 시원하게 밝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롯데 팬분들이 어떠한 오해로 나를 싫어하셔도 나는 롯데 팬분들의 야구 열정과 응원해주셨던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고 사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강리호(위), 강리호 SNS에 올라온 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리호 SNS 캡처]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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