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미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전설 중 하나로 꼽히는 에릭 위날다가 현존하는 미국 축구의 최고 스타 웨스턴 맥케니를 걱정했다.
위날다는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6경기를 뛴 전설이다. 그가 맥케니를 걱정하는 이유는 맥케니의 소속팀 때문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맥케니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리즈는 지난달 31일 "유벤투스 미드필더 맥케니를 임대 영입해 기쁘다.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에 대한 옵션도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위날다는 미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맥케니의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은 미국 축구에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맥케니가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인가. 내 답은 아니다. 유벤투스는 현재 징계 중이라 이적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스널과 아스톤 빌라 정도였으면 좋은 목적지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날다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건 리즈 유나이티드가 강등 위기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의 축구 스타가 영국에서 강등될 경우 미국 축구의 이미지가 걱정된다. 강등되는 팀의 일원인지 여부는 중요하다. 이게 내가 걱정하는 부분이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에버턴을 거절했던 미국 선수도 있었다. 이것이 축구"라고 밝혔다.
현재 리즈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15위다. 하지만 16위 웨스트햄과 승점이 18점으로 같고, 18위 본머스(승점 17점)와 1점 차가 난다. 20위 사우스햄튼(15점)과 격차는 3점에 불과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