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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바로 엔조 페르난데스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주역인 그는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하는데 무려 1억 700만 파운드(161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역대 1위의 이적료다.
이 EPL 역대 1위가 탄생할 수 있었던 '비화'가 공개됐다. 포르투갈의 'Record'가 집중보도 한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첼시와 벤피카는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격렬한 협상을 펼쳤다. 최종 협상 테이블에는 3명이 참석했다. 후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과 토드 보엘리 첼시 회장, 그리고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인 슈퍼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자리를 잡았다.
이 매체는 "페르난데스 이적 협상 중 첼시와 벤피카 두 팀 관계자들이 거의 주먹다짐까지 갔다"고 보도했다.
결정적인 장면을 이렇다. 이 매체는 "코스타 회장이 런던으로 가 협상을 가졌다. 마지막까지 두 진영 사이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흘렀다. 양측은 격렬한 논쟁을 펼쳤다. 특히 첼시가 당초 제시한 1억 700만 파운드가 아닌 8000만 파운드(1206억원)를 제시하자, 코스타 회장은 격분해 방을 차고 나갔다. 마지막에 결국 1억 700만 파운드에 사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두 팀은 페르난데스 이적과 함께 첼시의 마테오 코바시치, 조르지뉴 등도 거래 대상에 넣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국 다른 선수들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페르난데스 이적만 이적 마감일에 극적으로 성사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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