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여은호 연출 유제원)에서는 최치열이 남행선에게 설렘을 느끼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치열은 남해이(노윤서)의 전교 1등 기념 파티 도중 남행선에게 설렘을 느꼈다. 그는 환하게 웃는 남행선에게 정신이 팔려 손목 부상까지 입었다. 자신의 손목을 붙잡고 냉찜질을 하는 남행선을 지켜보며 최치열의 심장은 쿵쿵 뛰었다.
잠까지 설친 최치열은 평소 다니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 "내가 어떻게 유부녀한테 이런 요상한 감정을…"이라며 "내가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느냐. 애정결핍 이런 거?"라고 자신의 감정을 부인하려 애썼다. 결국 의사의 충고에 따라 다른 이들에게 먼저 말을 건고 소개팅 약속까지 잡았다.
남행선 또한 하루에도 여러 번 최치열을 언급해 김영주(이봉련)의 의심을 샀다. 김영주는 "너 혹시 언급증이라고 아느냐. 사람이 누군가를 막 좋아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을 자꾸 언급하고 싶어 하는 병이 생긴다. 네가 딱 그런다 지금. 최치열 언급증. 너 오늘만도 최치열 몇 번 언급했는지 아느냐. 못 잡아도 스무 번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남행선은 이를 부인했다.
소개팅에 나간 최치열은 상대에게 애프터까지 신청하며 남행선에게 느낀 설렘이 착오일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나 남해이의 과외를 마친 최치열은 씻고 나온 남행선을 보자 어쩔 줄 몰라하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런 최치열에게 남행선은 손목을 걱정하며 함께 한의원으로 갈 것을 권했다.
평소와 달리 최치열은 수염을 살피고 신중하게 옷을 골랐다. 그럼에도 학생들과 지동희(신재하)가 옷차림을 타박하자 퇴근 후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향수까지 듬뿍 뿌렸다. 거기에 그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게 되자 두려움에 남행선의 손을 꽉 붙잡기도 했다.
최치열의 진료가 끝나자 남행선은 추어탕을 먹으러 가자고 권했다. 가게에 도착한 최치열은 남행선이 고시생 시절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던 장순이(김미경)의 딸임을 알아챘다.
[사진 = tvN '일타 스캔들'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