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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과거의 마커스 래시포드(맨유)를 보는 것 같아"
리버풀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8승 5무 7패 승점 29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다르윈 누녜스는 최전방 스리톱의 한 자리를 차지해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 활약한 누녜스는 공을 31번 터치했다. 슈팅은 5번 시도해 2번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결정적 기회를 1번 놓쳤다. 패스는 13번 시도해 7번 연결했다.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13억 원)에 보너스 2500만 유로(약 337억 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누녜스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누녜스는 공식전 26경기에 나와 10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PL에서의 마지막 득점은 11월 중순에 열린 사우샘프턴전 멀티 골이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뒤 리그에서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첼시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는 5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누녜스를 비판했다. 그는 "나는 누녜스가 아마도 정말 좋은 공격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일대일 상황에서 기회를 놓친다"라며 "리버풀에는 이안 러시라는 엄청난 공격수가 있었다. 그는 일대일 상황에서 많은 득점을 했다. 그는 마무리가 매우 정확했지만, 지금의 누녜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녜스는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어 한다. 누녜스가 득점하면 좋지만, 계속해서 골키퍼에게 막히는 것이 많다"라며 "마무리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기술이다. 누녜스는 그것을 배워야 한다. 나는 래시포드가 득점을 터뜨리는 선수로 변화하는 것을 봤다. 나는 약 4년 전에 래시포드의에 대한 기사를 쓴 것을 기억한다. 누녜스는 과거의 래시포드를 떠올리게 했다. 왜냐하면 래시포드는 자유롭고 득점할 위치에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카스카리노는 누녜스가 리버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래시포드처럼 살아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최고의 클럽에 있는데 득점하고 있지 못하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날카로운 선수가 됐다"라며 "누녜스는 일대일 상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현재 누녜스의 문제 중 하나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2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부진했던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식전 32경기 19골 8도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고 시즌이 재개된 뒤 13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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