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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참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선수다. 유독 한 선수를 향해서.
마요르카는 지난 5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마요르카는 승점 28점을 쌓으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2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5점에 머물며 1위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그는 다시 한 번 이해할 수 없는 과격한 행동을 했다. 그것도 한 선수를 지목해서.
0-1로 뒤지던 후반 18분 발베르데는 마요르카 이강인에게 거친 백태클을 시도했다. 그렇게 위험한 장면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백태클이 나갔다. 쓰러진 이강인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꽤 오랫동안 쓰러져 있었다. 발베르데는 바로 경고를 받고, 교체 아웃됐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반 초반부터 신경전을 펼쳤다고 해도, 팀이 지고 있어 약오른다고 해도, 그런 무모한 행동은 자신과 팀에 모두 해를 끼치게 마련이다. 결국 자신도 경기장을 빠져나와야 했고, 팀도 0-1로 졌다.
이런 모습이 처음이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발베르데는 이강인에게 비슷한 행동을 했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한국이 맞붙었고, 발베르데는 이강인을 태클로 저지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과도하게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명백한 도발이었다.
한국 대표팀의 원더키드, 마요르카의 핵심인 이강인에게만 유독 과한 행동을 하는 발베르데.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를 향한, '자격지심'이 아니고선 설명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런 행동은 무시하는 게 상책. 월드컵 당시에도 발베르데의 도발에 이강인은 깔끔하게 대응했다. "신경쓰지 않는다"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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