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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제이슨 애덤(31)이 연봉조정 위원회에 넘어가기 전에 탬파베이와 다년 계약을 체결할까.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6일(한국시각)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즈'의 마크 탑킨은 애덤이 연봉조정 청문회에 앞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다년 계약에 대해 약간의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라고 밝혔다.
2010년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49번으로 켄자스시티 로열스에 지명받은 애덤은 2018년까지 빅리그 무대를 밟을 기회가 없었다. 2018년 5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애덤은 31경기 3패 2홀드 32⅓이닝 22실점(22자책) 평균자책점 6.12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된 애덤은 23경기 3승 4홀드 21⅔이닝 8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2.91로 자기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논텐더로 방출됐고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에는 13경기 2승 1패 13⅔이닝 7실점(5자책)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12경기 1승 2홀드 10⅔이닝 7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했다. 결국 다시 방출되며 새 팀을 찾아 나섰다.
애덤에게 손을 뻗은 구단은 탬파베이였다. 그리고 애덤은 데뷔 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애덤은 67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22홀드 8세이브 63⅓이닝 12실점(11자책)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애덤은 이번 시즌 연봉으로 177만 5000달러(약 22억 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155만 달러(약 19억 원)를 제시한 상황이다. 큰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결하기 위해 연봉조정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애덤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애덤이 탬파베이의 다년 계약을 수락한다면, 연봉조정 청문회 없이 이번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에서 연봉조정 청문회로 넘어갈 선수는 총 7명이었다. 하지만 그중 3명의 선수가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과 손을 잡았다. 제프리 스프링스는 4년 3100만 달러(약 385억 원), 피트 페어뱅크스는 3년 1200만 달러(약 150억 원), 얀디 디아스는 3년 24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세 명에 이어 애덤이 네 번째로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선수가 될지 주목된다.
[제이슨 애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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