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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 인근 대외활동 공간인 책방을 열기 위해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6일 오전 문 전 대통령이 매입한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내 주택에선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부들이 바닥 콘크리트를 부수고 이미 철거한 벽돌 등 폐기물을 굴삭기로 차량에 싣고 있었다.
한 인부는 “집 골격은 그대로 두고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건물 규모는 단층으로 총 연면적 142.87㎡(42평)다. 기존 본채(57.96㎡)와 전 집주인이 불법 건축했다가 문 전 대통령이 매입하기 직전 합법 건축물로 전환된 황토방(14.63㎡)에 비가림막 등을 더해 증축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보인다.
책방 예정지는 사저에서 200m가량 떨어져 있으며 평산마을 한가운데 있다.
사저 경호(반경 300m) 시작점인 ‘청수골가든’과 100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보수단체 집회 소음에 그대로 노출돼 주민들이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한 주민은 “책방을 오픈하는 것은 좋은데 집회로 더 시끄러워질까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주민들이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일 사저와 도보로 4분 거리의 이 주택과 대지 3필지를 총 8억5000만 원에 매입했다.
본채는 2001년 건축됐으며 황토방 건물이 딸려 있다. 주택과 함께 매입한 토지는 앞쪽 주차장 부지와 뒤에 붙어있는 땅이다.
공사 안내서에 따르면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3월 1일 완료된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예정대로 다음 달 책방을 오픈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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