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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1997년부터 2001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뛴 경험이 있는 수비수, 스위스 국가대표팀 출신 라몬 베가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촉구했다. 해리 케인을 팔라고.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이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꺾은 것이다.
케인은 전반 14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토트넘의 역사를 바꾸었다. 이 골은 케인의 토트넘 통산 267골. 266골로 공동 1위였던 지미 그리브스를 넘고 케인은 토트넘의 역사가 됐다.
케인이 토트넘의 새로운 역사가 됐지만 베가는 지금이 케인을 팔 수 있는 최적기라고 판단했다. 케인도 좋고, 토트넘도 좋은 윈-윈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의 'BBC'를 통해 "케인은 이제 그 어떤 미련 없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이제 케인은 실제로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더 나은 팀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가는 "케인이 이제 우승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승컵이 있어야만 케인은 더욱 위대한 선수, 더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비 회장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시선이다.
그는 "내가 레비였다면 케인을 팔고 거금을 마련할 것이다. 그 돈으로 토트넘을 재건할 수 있다. 토트넘을 재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다. 오늘의 케인이 아니라 미래의 케인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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