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측 "거짓 자료 배포" 문제 제기에 아센디오, 계약서 공개 "제작 참여 맞아" 주장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아센디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 제작 참여를 주장하고 나서며, 진실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아센디오는 7일 오후, "당사는 지난해 2월 24일 루이웍스미디어(이하 루이웍스)와 기획개발 투자 계약서를 체결했다. 계약서에는 아센디오가 '피지컬: 100' 기획·개발에 참여하고, '피지컬: 100'의 공동제작사로서 크레딧에 아센디오의 상호를 명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돼 있다"라는 주장이 담긴 계약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루이웍스는 이러한 계약 사항을 지키지 않은 채 아센디오의 투자가 철회된 상태라며, 개발비 미반환 건은 아센디오 측에 성실히 보고해 왔기 때문에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루이웍스는 일방적으로 계약사항을 위반하고, 투자금을 미반환하는 등 계약상 채무불이행 상태"라며 "아센디오는 루이웍스의 하자 치유 및 성실한 계약 이행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지 권한도 아센디오에 있어 현재 계약은 유효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루이웍스 측이 동의한다면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할 의사가 있다"라며 "우려했을 관계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논란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일 더팩트는 "연예기획사 아센디오가 '피지컬: 100' 제작에 참여했다는 IR(기업설명활동) 자료를 내면서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피지컬: 100' 공동제작사인 MBC와 루이웍스는 이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더팩트에 따르면 MBC와 루이웍스는 "아센디오가 배포한 IR 자료는 거짓이다. '피지컬: 100' 제작에 참여한 건 사실이 아니고, 단지 초기 단계에서 아이템 기획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한 게 전부다. 이미 투자도 철회된 상태로 아센디오는 '피지컬: 100'과 전혀 상관없는 곳"이라고 토로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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