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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익 4조6423억원을 달성하면서, KB금융그룹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기존 1위 자리를 지키던 KB금융은 지난해 4조4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8일 신한금융그룹은 2022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자이익이 10조6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같은기간 비이자이익은 2조5315억으로 30.4% 감소했는데, 주식시장 위축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감소했다.
자본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기여와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돋보였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은 당기순익이 직전년보다 늘었으나, 신한카드만 소폭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2022년 연간 당기순익은 전년 대비 22.1% 증가한 3조450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 당기순익은 4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는데, 사옥 매각이익이 크게 주효했다.
신한라이프 당기순익은 4636억원으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8.4% 늘었다.
신한캐피탈 당기순익은 3033억원으로 이자수익 등이 늘면서 전년 대비 10.3% 상승했다.
신한카드 당기순익은 6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조달비용 상승과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이 원인이다.
신한금융 결산이사회는 2022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 배당금을 865원(연간 2065원)으로 결의했으며,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신한금융 이사회는 2023년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1500억원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환경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며 적정한 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취약차주 지원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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