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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14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네스터 코르테스가 오는 3월 열리는 WBC 미국 대표팀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WBC 조직위원회인 WBCI는 지난 10일 WBC에 참가하는 각 팀의 30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코르테스는 미국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합류가 불발됐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WBC의 경우 최종 명단이 확정된 이후에도 부상이 발생할 경우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코르테스는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 36라운드 전체 1094순위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코르테스는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이후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2021시즌부터 다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던 코르테스는 2021년 양키스로 돌아온 후 22경기(14선발)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구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28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2.44으로 활약,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코르테스는 지난해 좋은 모습을 바탕으로 미국 WBC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MLB.com'에 따르면 코르테스는 최근 마이애미에 위치한 자택 근처에서 러닝을 하던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약 2주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부상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정규시즌 준비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코르테스는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코르테스는 "WBC를 매우 기대하고 있었다.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생겼는데, 이렇게 돼 너무 실망스럽고, 슬프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코르테스가 빠게되면서 미국은 대체자로 콜로라도 로키스 카일 프리랜드를 뽑았다. 프리랜드는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콜로라도르 지명을 받았고, 2018년 데뷔해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49승 51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뉴욕 양키스 네스터 코르테스, 콜로라도 로키스 카일 프리랜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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