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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한국시간) 지난 한 주 동안 유럽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스타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많은 아시아 스타들이 지난 주 좋은 활약을 펼친 가운데 AFC는 두 선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세 동갑내기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2명. 모두 '천재'로 평가받으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격자원. 바로 이강인(마요르카)과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다.
지난 주 한국과 일본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는 절친의 희비가 엇갈렸다.
쿠보는 지난 14일 열린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쿠보의 활약을 앞세운 레알 소시에다드는 3-2 승리를 거뒀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승점 42점을 쌓았다. 현재 리그 3위.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45점)와 3점 차에 불과하다. 라리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의 돌풍이 뜨겁다.
AFC는 "쿠보가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멋진 발리슛을 성공시켰다. 정말 놀라운 골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리그 4호골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3-2 승리를 거뒀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강인은 아쉬운 한판이었다. 마요르카는 지난 12일 세비야와 일전을 펼쳤고, 0-2로 패배했다. 마요르카 대부분의 선수가 무기력한 가운데 이강인 홀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AFC는 "한국 미드필더 이강인에게는 기억할 만한 한 주가 아니었다. 이강인의 마요르카는 세비야에 0-2로 졌고, 리그 10위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쿠보와 이강인 외에도 AFC는 "김민재의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선두를 더욱 공고히 했다. 리그 우승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언급했다.
나폴리는 지난 13일 크레모네세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59점을 쌓았다. 2위 인터 밀란(승점 44점)과 15점 차로 벌렸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AFC는 세인트 미렌과 FA컵 16강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오현규(셀틱)를 비롯해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나오키 마에다(위트레흐트) 등의 아시아 선수 활약상을 소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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