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투손 (미국 애리조나주) 곽경훈 기자] '와~ 넘어갔다!'
KIA아 한승택이 15일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컴프렉스에서 진행된 '2023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피칭에서 좌중간 홈런을 때렸다.
가볍게 돌린 스윙이었지만 제대로 맞았다. 베팅게이지 뒤에서 지켜보던 나성범, 최형우, 황대인은 홈런을 직감하고 "시즌 1호 홈런이다"라면서 환호했다.
한승택도 타석을 벗어난 뒤 두 팔을 들며 기뻐했다. 비록 시즌 1호 홈런 공식 기록은 아니었지만 2022 시즌에서 66경기 102타수 18안타 홈런 1개로 타율 0.176을 기록한 한승택에게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출발이다.
기아 한승택에게는 또 다른 호재가 있다. LG 떠난 박동원의 주전 포수가 자리가 비었다. 다시 한번 주전포수로 도약할 수 있는 찬스이다. 이적생 주효상이 백업으로 시즌 준비중이고, 신범수와 김선우가 제2의 백업 자리를 다툰다.
15일 KIA 김종국 감독은 "한승택이 주전으로 한 시즌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도루 저지 능력도 좋고 수비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이서 "(주)효상이는 1차 지명자다. 경험도 있고 군대도 다녀왔다. 두 포수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 좋을 것 같다" 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 라이브배팅에서 홈런을 때린 한승택이 최형우, 황대인의 축하를 받고 있다.
▲외야 좌중간 한 가운데 떨어진 한승택의 홈런볼.
주전 포수의 기회를 잡은 KIA 한승택이 공격과 수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라이브배팅에서 큼직한 홈런 타구를 때리고 기뻐하는 KIA 한승택.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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