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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에메르송 로얄(토트넘)에 판정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펼쳐진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밀란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치프리안 타타루사누, 말릭 치아우, 시몬 키에르, 피에르 칼룰루, 테오, 란드로 토날리, 라데 크루니치, 알렉시 살레파에케르스, 하파엘 레앙, 올리비에 지루, 브라임 디아스가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도 3-4-3 포메이션을 택했다. 프레이저 포스터,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이반 페리시치, 파페 사르, 올리버 스킵, 에메르송,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가 먼저 출전했다.
테오와 에메르송의 대결이 치열했다. 테오는 왼쪽 풀백, 에메르송은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며 맞대결을 펼쳤다.
밀란이 선제골은 테오의 발 끝에서 나왔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테오가 경합을 이겨내고 슈팅을 시도했다. 포스터가 막아냈으나 이어진 장면에서 디아스가 헤더로 공을 밀어 넣으면서 밀란이 리드를 잡았다.
에메르송도 물러서지 않았다. 최근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이날도 보여줬다. 에메르송은 전반 25분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전반 막판에는 수비수 두 명과의 경합을 이겨낸 뒤 손흥민을 향해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은 에메르송과 전방에서 분주하게 움직인 손흥민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29분 케인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수비에 막혔다. 끝내 밀란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토트넘은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는 테오에 평점 7.2점, 에메르송에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테오는 60번의 볼 터치 동안 키패스 1회, 크로스 3회, 드리블 시도 2회 등을 기록했다. 클리어링도 2차례 성공시켰고 태클도 5번이나 시도하면서 적극성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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