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3시30분~4시30분 사이에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웨스트워드룩 윈덤 그랑 리조트&스파에 도착, 짐을 풀었다. KBO는 플로리다에 있는 SSG 소속 대표팀 선수들을 피닉스 스카이하버국제공항에서 픽업한 뒤 스코츠데일로 이동, 키움 및 LG 소속 대표팀 선수들을 픽업했다.
이렇게 선발대 12명이 먼저 대표팀 버스를 통해 숙소에 도착했다. 이후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따로 숙소에 도착했다. 잠시 후 투손에 캠프를 차린 NC, KIA 소속 대표팀 선수들이 들어왔으며, 이날 저녁에 일본, 호주 등에서 투손에 들어온 선수들까지 합류할 예정이다.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26명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13시30분에 스프링캠프지 투손 키노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16일 13시에는 NC와 연습경기를 가지며, 17일에는 쉰다. 이후 19일 KIA, 22일과 24일 KT, 26일 LG와 잇따라 연습경기를 치른다. 27일 훈련 후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에선 내달 2일부터(이하 한국시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가진다. 3일에는 SSG와 연습경기가 예정됐고, 4일에 일본 오사카로 떠난다. 5일 공식 연습에 이어 6~7일에 오사카돔에서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갖고 1라운드가 열릴 도쿄돔으로 떠난다. 한국의 목표는 2009년대회 이후 14년만의 4강 진출이다. 4강과 결승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야구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이제 실감 나는 것 같다. 책임감도 느낀다. 부상 없으면 좋겠다. 이동거리가 긴 선수도, 적은 선수도 있는데 컨디션을 봐서 내일 훈련 강도, 모레 연습경기 계획을 세울 것이다. 부상 없이 컨디션 조절을 잘 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주장 김현수는 “감독님이 오늘 미팅을 통해 말씀을 할 것이다. 감독님이 부탁하는 걸 잘 전달하겠다.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컨디션을 예년보다 빨리 올렸는데 결국 성적이 잘 나와야 한다”라고 했다.
[WBC 대표팀 소집. 사진 = 투손(미국 애리조나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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