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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브렌트포드 B팀에서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로미오 베컴이 드디어 첫 골을 터뜨렸다. 팬들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영국 더 선은 15일 ‘베컴의 아들이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로미오는 이날 윌드스톤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께 결승골을 터뜨렸다. 정확한 경기 기록은 없었지만 선 보도에 따르면 로미오는 교체 투입된 후 헤더 골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골로 브렌트포드는 미들섹스 시니어컵 준결승전에 올랐다고 한다.
브렌트포드는 ㅌ리스탄 그라마와 프랭크 온예카의 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윌드스톤은 연속 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을 2-2 동점으로 끝낸 양팀은 후반전 공방전을 펼쳤지만 로미오의 골이 터질때까지 승부의 추는 기울어지지 않았다. 로미오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
브렌트포드에서 첫 골을 터뜨리자 모리오의 팬들은 난리가 났다. 찬사가 쏟아졌다. 한 팬은 “정말 잘했다 베컴 주니어. 정말 잘했어”라고 트위터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팬은 “스타 보이”라고 치켜세웠고 “베컴이 적힌 유니폼을 파나요?”라며 묻는 팬도 있었다. 이외에도 “와우” “에스 보이!!!” 등 로미오의 골에 감탄한 글들이 많이 이어졌다.
로미오는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소속인 인터 마이애미에서 임대로 브렌트포드팀에 합류했다. 데뷔전을 치를 때만 해도 형편없는 경기력에 상대팀 감독에게 조롱을 받기도 하는 등 고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의 경기에는 아버지 베컴과 어머니 빅토리아 베컴이 추운 날씨에도 관중석에서 아들을 응원하는 등 로미오의 성공에 큰 관심을 복이기도 했다. 결국 한달만에 로미오가 첫골, 그것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지 한달만에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한 로미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 더 선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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