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진선규가 아내인 배우 박보경을 언급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카운트'의 주역 진선규를 만났다.
'카운트'는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88서울올림픽 '비운의 금메달 복서' 박시헌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영화 '범죄도시'부터 '극한직업', '승리호', '공조2: 인터내셔날'까지 한계 없는 연기를 선보여온 진선규가 19년 만에 처음 단독 주연으로 나섰다. 진선규가 맡은 시헌은 올림픽 복싱 챔피언이었으나 은퇴 후 고향인 진해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다. 다섯 제자를 모아 복싱부를 만들어 함께 넘어지고 일어나며 성장한다.
진선규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2022)에서 호연하며 수많은 시청자로부터 눈도장 찍은 박보경을 놓고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장모님 때문에 미니시리즈를 잘 못 본다. 장모님과 산 지 꽤 오래 됐다. 저희 집은 9시에 소등을 한다. 아이들이 5시 반에 집에 오면 밥을 먹이고 태권도 학원에 보내고 '6시 내고향', '생생정보통'을 본다. 어머니와 7시 10분에 시작하는 일일드라마를 저녁 먹으며 본다. 9시에 자야지 하면서 소등을 한 게 7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찍 잠드는 게 습관이 됐다. '작은 아씨들'을 못 봤다. 아내는 자다 일어나서 보더라"라며 이후 드라마를 접하고는 "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센 느낌으로 누군가를 때리고 있더라"라고 웃어 보였다.
또 진선규는 아내의 기사를 확인하고 크게 놀랐다면서 "날 통한 기사가 아닌 단독 기사로 나와 이상한 감정이 들더라"라며 "묘했다. 좋고 행복한데 이상했다"고 전했다.
'카운트'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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