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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1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유용 혐의로 1심 판결을 받은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 대해 “전 생애가 부정당하는 고통을 겪어왔을 윤미향 의원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며 “당이 윤 의원을 지켜줘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두관 의원에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연달아 윤 의원에 대해 사과하는 모양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미향 의원 1심 판결은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가짜뉴스, 마녀사냥의 감옥에 갇혀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국회의원의 의무를 더욱 성실히 수행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높은 도덕 의식을 갖춰야 할 시민단체의 수장으로서 유죄를 인정받은 회계부정 건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은 인정하되 1심이 채 살피지 못한 점은 정당하게 소명하기를 바란다”고했다.
우 의원은 “당이 이제 윤미향 의원을 지켜줘야 한다”며 “윤 의원에 대한 명예회복과 윤석열 정권의 위안부 문제 졸속합의 시도에 저부터 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미향 의원이 2년 반 재판 후 7개 무죄, 1개 벌금(1500만원)을 선고 받았다”며 “검찰과 가짜뉴스에 똑같이 당하는 저조차 의심했으니 인생을 통째로 부정당하고 악마가 된 그는 얼마나 억울했을까. 미안하다”고 했다.
이후 김두관 의원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윤 의원을 향해 사과했다.
민주당은 2020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 의원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후원금 횡령 의혹이 아닌 부동산 거래 의혹으로 2021년 6월 제명했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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