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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해 42살이다. 그는 은퇴설이 나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AC 밀란 복귀를 꿈꾸고 있다.
즐라탄은 지난해 5월 무릎 부상을 당해 오랫동안 결장했다. 지금까지 재활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계약은 2022-23시즌까지다. 얼마 남지 않았다. 그냥 은퇴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복귀를 꿈꾸고 있는 즐라탄이 직접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록 연습 경기였지만 즐라탄은 바로 아들과 함께 같은 팀에서 뛰었다는 것이다. 정말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더 선은 최근 ‘즐라탄이 AC 밀란에서 아들 막시밀리안과 함께 U18 경기에 뛰었다’고 보도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재활중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5일 8개월만에 훈련에 복귀했고 18세 이하 팀과 연습 경기에 출전했다.
AC밀란의 유스팀은 올 해 16살인 그의 아들 막시밀리안이 뛰는 팀이다. 즐라탄은 비록 연습 경기이긴 하지만 아들과 함께 같은 경기에서 같은 팀 소속으로 호흡을 맞추었다.
구단의 영상을 보면 즐라탄은 발리 슛으로 골을 넣는 등 아들뻘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아들인 막시밀리안도 상대방 수비진을 혜집기도 했고 드리블 재능도 보였다.
즐라탄도 아들과의 뜻깊은 경기에 출전한 것을 기록하기 위해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함께 뛰는 모습을 사진을 업로드했다.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즐라탄은 지난 해 AC밀란의 세리에 A리그 우승 주역이다. 23경기에 출전해 8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으로 인한 재활로 인해 아직 세리에 A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팀은 1위인 나폴리에 승점 18점 뒤져있기에 언제든지 복귀는 가능하다. .
하지만 현재 열리고 있는 토트넘과의 유럽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팀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아 출전하지는 못한다 .
즐라탄은 재활을 하면서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달부터 유럽에서 상영데 들어간 프랑스 영화인 ‘아스테릭스 & 오벨렉스:더 미들킹덤’에 출연했다. 프랑스 고전을 각색한 이 영화에서 즐라탄은 로마 백부장 오네푸스 역을 맡았다.
[아들과 연습 중인 즐라탄. 사진=즐라탄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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