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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하 = S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래 우주경제의 주역인 기업인, 연구자, 학생 등 40여 명을 초청해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가수 윤하(35)도 초청됐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윤하는 문화예술인으로서 우주를 소재로 한 음반을 발표하고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윤하는 ‘천문학 가수’ ‘우주여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우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역주행에 성공한 자작곡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노래 제목 역시 ‘관찰자와 상호작용할 수 없는 블랙홀의 시공간 경계면’을 일컫는 물리학 용어다.
윤하는 지난달 본지 인터뷰에서도 “본래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걸 좋아한다. 유튜브 시청 기록 사진도 전부 새까맣다. 다 우주라서”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건의 지평선’이 수록된 윤하 6집에는 ‘오르트구름’ ‘별의 조각’ ‘Black hole’(블랙홀) 등 천문학과 관련한 노래 제목이 상당수다. 오르트구름은 태양계를 둘러싼 둥근 띠 모양으로 결집된 천체 집단을 뜻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각종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개발한 소형발사체, 초소형위성, 위성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달탐사로버 등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 스타트업에 특화된 지원책과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우주시험 인프라의 구축을 건의했다.
간담회에서 전국대학교로켓연합회(NURA·누라)의 최나린 회장이 윤 대통령을 누라의 명예회원으로 위촉하는 회원증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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